2025.05.15
뷰티칼럼
글로벌 시장 진출을 준비하는 뷰티 브랜드라면,
‘지속 가능한 패키징’이 더 이상 선택이 아니라 화장품 수출의 필수 조건이라는 걸 실감하셨을 거예요.
최근에는 유럽뿐 아니라 미국, 일본, 동남아 유통사들까지 화장품 수출 시 친환경 포장재 기준을 입점 조건으로 명시하고 있습니다.
“패키지 때문에 수출길이 막혔다”는 말도 이제 현실이 되었죠.
지난 1편에서는 국내외 주요 친환경 인증 제도를 소개해 드렸는데요,
이번 2편에서는 글로벌 주요 유통사들이 어떤 기준으로 브랜드의 지속 가능성을 평가하는지,
각 브랜드가 준비해야 할 인증 종류와 핵심 체크포인트를 정리했습니다 🔍
source : betterworldproducts.org
FFP(Frustration-Free Packaging) 일명 ‘불만 제로 포장’은 아마존이 2008년 도입한 대표적인 친환경 포장 인증 프로그램입니다.
소비자가 빠르고 쉽게 개봉할 수 있어야 하고, 100% 재활용 가능한 포장재를 사용하며, 과대포장을 지양하는 것이 핵심이에요. 단순히 보기 좋은 패키지가 아니라, 사용자 경험 + 환경 보호 + 물류 효율성까지 모두 고려된 설계가 요구됩니다.
1.100% 재활용 가능한 재료 사용
플라스틱 포장재, 케이블 타이, 블리스터 팩, 클램쉘 포장, 파쇄지, 스티로폼 등 비친환경 소재는 금지! 대신 FSC 인증 종이 등 지속 가능 소재로 전환해야 해요.
2.도구 없이 개봉 가능한 언박싱 구조
가위나 칼 없이 2분 내로 쉽게 개봉 가능해야 해요.
트위스트 타이, 밀봉 플라스틱 제거 등 UX 중심 설계가 포인트!
3.포장 크기 최소화
제품을 보호하면서도 부피는 최소화해 물류비 절감 + 탄소 배출 저감 효과를 동시에 얻을 수 있어요.
📌 아마존은 FFP를 비롯해 SIOC(Ships in Own Container), PFP(Prep-Free Packaging)등 총 세 가지 친환경 포장 인증 체계를 갖추고 있는데요, FFP 인증을 받으면 비용·물류·브랜드 가치까지 세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어요 🐰
✔️ 아직도 PVC 포장재를 사용 중이신가요?
✔️ 패키지를 재활용이 가능한 단일 소재로 구성했나요?
✔️ FSC 인증 골판지나, PLA 소재로 전환할 계획이 있나요?
위 질문 중 하나라도 "우리는 아직.."이라면,
지금부터라도 FFP 인증 기준을 하나씩 검토해보는 걸 추천해요!
아마존은 단순한 판매 채널이 아니라
브랜드가 ‘지속 가능성’을 어떻게 실천하고 있는지 보여줄 수 있는 글로벌 무대이기도 하니까요.
CPF( Climate Pledge Friendly)는 아마존이 204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운영 중인 친환경 제품 인증 프로그램이예요. FFP가 포장 단위의 물류 최적화와 사용자 경험 개선에 집중했다면, CPF는 제품 단위의 지속 가능성을 강조하고, 소비자가 친환경 상품을 더 쉽게 찾고 선택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해요.
즉, 지속 가능성을 갖춘 제품에 ‘아마존 인증 마크’를 부여해 검색 노출부터 전환까지 전 과정에서 경쟁력을 높여주는 전략적 프로그램입니다
아마존은 다음 두 가지 방식으로 CPF를 부여합니다
1. 아마존 자체 인증 기준: Compact by Design
제품의 용기나 무게를 줄이거나, 농축 형태로 제조하는 등 환경 영향을 줄이는 설계를 적용한 경우를 말해요
2.신뢰 가능한 제3자 인증 보유
FSC, GRS(Global Recycled Standard), USDA Organic, EU Ecolabel 등 30개 이상의 외부 인증 제도 중 하나 이상을 보유해야 해요
※ 단 브랜드 단위가 아닌, 개별 제품 단위로 인증이 부여됩니다.
📌 이미 친환경 인증을 보유하고 있다면, CPF는 추가 비용 없이 바로 적용 가능해요.
아마존에서 가장 손쉽게 ‘친환경 브랜드’로 입지를 다질 수 있는 방법 중 하나죠!
✔️ FSC·GRS·USDA 등 친환경 인증을 이미 보유하고 있나요?
✔️ 농축 설계, 무게 경량화, 포장 최소화를 실현한 제품이 있나요?
✔️ 아마존에서 화장품 수출을 준비 중인가요?
CPF는 단순히 브랜드 이미지를 위한 마크가 아니라,
검색 노출 → 클릭 → 구매 전환까지 이어지는 실질적 성과로 연결되는 인증이에요.
이미 인증을 갖고 있다면 놓치지 말고 꼭 등록해보세요 🌱
source : sephora
전 세계 3천 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중인 글로벌 뷰티 리테일러, 세포라(Sephora).
이곳은 단순히 멋진 디자인이나 마케팅 문구만으로 브랜드를 입점시키지 않아요.
- 진짜 친환경 브랜드인가?
- 고객에게 명확하게 지속가능성을 설명할 수 있는가?
이 질문에 자신 있게 대답할 수 있어야, 세포라의 지속 가능성 인증 프로그램 ‘Planet Aware’를 받을 수 있습니다. Planet Aware는 개별 제품이 아닌, 브랜드 전반의 지속가능성 전략과 실행 수준을 평가하는 게 특징이에요.
1.지속가능한 패키징 구조
과대포장을 지양하고, 리필이 가능하거나 재활용/퇴비화가 가능한 패키지를 설계해야 해요.
전체 패키지 중 25% 이상이 지속 가능 자재(예: FSC 인증 종이, 친환경 잉크 등)로 구성되어야 하며, 단순한 소재 변경을 넘어서 구조적인 설계까지 평가 대상이 됩니다.
2.친환경 원료와 배합 설계
성분 또한 평가 기준에 포함돼요.
천연·유기농 원료 사용 여부, 미세플라스틱 무첨가 여부, 동물실험 금지 등 브랜드의 제품 개발 철학이 지속 가능성과 일치해야 해요.
3.브랜드 차원의 지속가능성 전략
제품 단위가 아닌 브랜드 전반의 ESG 전략도 중요한 항목이에요.
탄소 발자국 측정 및 감축 계획, 생산 과정의 환경 영향 저감 전략 등을 명확하게 제시해야 합니다.
4.소비자 대상 정보 제공의 투명성
소비자가 환경 영향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재활용 방법, 성분 정보 등을 상세페이지나 패키지에 명확히 표기해야 해요.
단순히 "친환경이에요"가 아니라, 구체적인 설명과 수치 기반의 정보 제공이 핵심입니다.
📌 세포라는 단순 입점이 아니라, 브랜드의 ESG 실천 수준 자체를 평가하는 드문 유통사 입니다.
Planet Aware 라벨은 단순한 뱃지가 아니라, 글로벌 소비자와 리테일러에게 ‘우리는 ESG를 실천하는 브랜드입니다’라는 강력한 증명이 됩니다!
→ 리필 프로그램 운영, 탄소중립 인증 보유, 전사 ESG 보고서 제출 등
✔️ FSC, GRS, Ecocert 등 친환경 패키징 관련 인증을 보유하고 있나요?
✔️ 리필 제품 라인업을 운영하고 있나요?
✔️ 성분에 미세플라스틱이 완전히 제거되어 있나요?
✔️ 상세페이지나 패키지에 재활용 방법, 소재 정보, ESG 전략을 표시하고 있나요?
화장품 수출할때는 신제품만 바꿔서는 부족해요.
PR 키트, 기프트 세트, 브랜드 경험 전반에 대한 패키지 전략 설계가 필요해요.
재료 + 구조 + 정보 제공, 3박자가 모두 맞아야
세포라가 원하는 진짜 지속 가능한 브랜드로 인정받을 수 있어요.
source : ultabeauty
미국의 대표적인 뷰티 리테일 체인 Ulta Beauty(얼타)는 지속가능성과 윤리적 소비에 높은 관심을 가진 소비자를 위해 자체 인증 프로그램 Conscious Beauty at Ulta Beauty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Ulta는 2025년까지 전체 판매 제품의 50% 이상을 지속가능 패키지로 전환하겠다고 선언했어요.
즉, 앞으로 Ulta 입점을 노리고 브랜드 전체 단위의 ESG 전략이 필수가 된다는 뜻이에요.
1.브랜드 전체 패키징 기준 적용
Ulta는 단일 제품이 아닌, 브랜드 전 제품군의 패키징 무게 총합을 기준으로 평가해요.
모든 제품이 조금씩 친환경일 필요는 없지만, 전체 중 50% 이상은 지속가능 조건을 충족해야 하죠.
2.재생 가능 자원 사용 (Bio-based materials)
사탕수수, 옥수수 전분 등 바이오 원료 기반의 재료 사용을 권장해요. 플라스틱 대체 원료로 활용되는 PLA, 바이오 PE 등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3.일반 재활용 가능 소재 사용
소비자가 쉽게 분리배출할 수 있는 단일 재질 포장과 재활용 표시가 필수예요.
단상자, 뚜껑, 라벨까지 통일된 재질이면 더욱 유리하죠.
4.소비 후 재활용 소재(PCR) 사용
소비자 사용 후 수거된 재료를 활용해 만든 PCR 플라스틱, 재활용 종이/골판지 등이 포함됩니다.
패키징의 일정 비율 이상이 PCR 자재로 구성되어야 가산점이 있어요.
5.리필 가능한 구조 도입
rl존 용기를 유지한 채 내용물만 교체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춘 제품을 높게 평가해요.
리필 파우치, 내부 리필 캡슐, 교체형 디스펜서 등 구조적 설계가 필요합니다.
✔️ 브랜드 전체제품의 패키지 소재와 무게, 파악하고 있나요?
✔️ 재활용이 쉬운 구조로 설계되어 있나요?
✔️ PCR 플라스틱이나 재생지를 사용하고 있나요?
✔️ 리필 파우치나 교체형 구조 같은 리필 시스템을 갖추고 있나요 ?
✔️ PLA, 바이오 PE 등 바이오 소재 적용을 검토 중이신가요?
Ulta의 Conscious Beauty는 단지 ‘친환경인 척’하는 브랜드를 위한 제도가 아니에요. 진짜로 브랜드 구조 전반을 바꾸고, 지속 가능성을 실천하고 있는 브랜드만을 선택합니다.
아마존이 ‘제품 단위’, 세포라가 ‘카테고리 단위’라면,
Ulta는 브랜드 전체 단위의 ESG 구조 전환을 요구해요.
화장품 수출을 고려하고 있다면, 이제는 단순 패키징 전환이 아니라 전체 구조를 ESG 중심으로 전환할 타이밍이에요.
이제 패키징은 단순히 ‘제품을 담는 그릇’이 아닙니다.
제품을 여는 순간부터, 버리는 순간까지가 모두 브랜드 경험이고
그안에 담긴 지속가능성이 곧 브랜드의 철학이 됩니다.
한국은 물론, 유럽과 미국은
✔️ 재활용률
✔️ 분리배출 표시
✔️ 포장재 총량 제한 등을 법으로 강제하고 있어요.
이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면?
화장품 수출이 어려운건 물론이고, 브랜드 신뢰도 자체가 흔들릴 수 있습니다.
Amazon, Sephora, Ulta 같은 글로벌 유통사는
지속가능성 인증이 있는 브랜드를 우선 노출하고 있어요.
✔️ 검색 시 상단 노출
✔️ 친환경 카테고리 입점
✔️ 소비자 신뢰도 상승
✔️ ESG 투자 매력도 상승까지!
인증 하나가 화장품 수출시 브랜드의 판을 바꿔줄 수 있어요.
리필 제품 하나, PCR 용기 몇 개로는 부족해요. 글로벌 기준은 전체 패키징 무게의 50% 이상이 지속가능 구조여야 하고, 세트 박스, 기프트 패키지까지도 평가에 포함돼요.
전 제품을 묶어 전략적으로 설계해야 ‘지속가능한 브랜드’로 보일 수 있어요.
☑️ 우리 패키지는 어떤 소재가 얼마나 쓰이고 있나요?
☑️ 재활용·리필·재사용 가능한 구조로 바꿀 수 있는 부분이 있나요 ?
☑️ PCR·FSC 인증 소재, 어느 정도 쓰고 있나요?
☑️ 세트/선물용 포장도 과하지 않은가요?
☑️ 글로벌 유통사 인증, 우리도 받을 수 있을까요?
요즘 소비자는 성분만큼 ‘패키징의 친환경성’을 봅니다. 글로벌 유통사는 그 기준을 정책과 인증으로 명확히 정리했어요.
이제는 “우리도 친환경 해야겠지”가 아니라, “우리 브랜드답게 지속가능성을 어떻게 실현할까”를 전략적으로 고민할 때입니다. 앞으로의 화장품 수출은 제형과 원료를 넘어, 브랜드가 환경과 사회에 어떤 태도를 갖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일이에요.
브래닛과 함께,
화장품 수출도 전략적으로 도전하세요! 🚀
로그인하면 열리는 진짜 인사이트! 중요한 건 지금부터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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